오랜만에 읽은 이덕일의 역사서

Bookshelf | 2008/11/27 01:34 | 노비타
조선 최대 갑부 역관 - 6점
이덕일 지음/김영사

 

 정비관리계 서가에 있는 책 중 재미있어 보이는 것을 뽑아들었더니, 이덕일의 책이다.

 

 중학교 다닐 때쯤에 이덕일의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그때가 한창 역사책에 빠져 있던 시절이기도 했으니. '우리 역사의 수수께끼'와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를 읽었다.

 그 책들과 마찬가지로, 책 또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역사책이라 할 수 있겠다. 조선 역사 속에서 별다른 조명을 받지 못한 '역관'을, 각종 기록을 토대로, 시대순으로 조명하고 있다.

 

 양반들이 농민들이 일군 부를 통해 유교 경전만 파는 생활을 하고 있는 동안, 상업, 외교 등의 분야에서 역관들의 활약한 내용을 소개한다. 그와 동시에 이러한 역관들의 실용적이고 진취적인 정신이 양반들에 의해 억압되었기 때문에 조선왕조가 쇠퇴의 길로 접어들 수 밖에 없었다며 아쉬워한다.

 

 개인적으로도 모르고 있었던 역사에 대해서 알 수 있었기 때문에, 그럭저럭 읽을 만한 책이었다. 다만 좀 더 분량이 많아지더라도 더 자세하고 체계적으로 역관에 대해 다루어주었으면 어떨까. 더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려면 어쩔 수 없는 타협이긴 했겠지만...